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쿠베라 리즈 (문단 편집) == 평가 == 불행한 과거, 고통스러운 현재, 비참한 미래를 전부 가진 비극적인 운명의 소유자로, 믿었던 과거는 전부 거짓이었고 수명도 짧은데 마음 놓고 의지할 곳도 거의 없어 점점 피폐해지다 결국 그 모든 것에 초연해졌는지 점점 해탈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렇게나 많은 고통과 비극, 배신에 시달렸는데도 이성을 잃지 않고 선한 본성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더더욱 안쓰러운 캐릭터. 초반에는 리즈 본인이 이성보다 감정에 너무 치우쳐 제멋대로 행동하는 경우가 한두 번이 아닌 탓에 곧잘 보호자인 [[아샤 라히로]]나 [[유타(쿠베라)|유타]], [[란 사이로페]]에게 여러 [[민폐]]를 끼치는 등 비호감스러운 모습을 자주 보이고 있고, 개연성이 결여된 부분이 많다는 비판도 받고 있었다. 특히 많은 비판을 받은 부분은 아테라에 처음 들어갔을 때 보여준 밝은 모습. 활발하게 주위를 구경하고 버섯꼬치구이를 보고 침을 흘리는 등 무척이나 밝아 보이는데 이때는 '''고향이 전멸하고 어머니가 돌아가신 지 채 하루도 되지 않은''' 시점이다. 상식적으로 생각봤을 때, 아무리 긍정적인 사람이라도 이렇게까지 밝은 모습을 보여주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후 아그니를 만나고 사실은 그 모습이 슬픔을 잊기 거짓된 모습이라는 게 드러났다.[* 또한 3부에 밝혀진 바에 따르면, 자기 자신의 감정을 속여서 기력을 억지로 끌어올린다고 한다. 작가의 미숙함이 아닌 복선일 가능성이 높은 편.] 물론 '마음의 상처를 숨기고 밝게 행동하는 캐릭터'는 클리셰의 하나이기도 하고 작중에서도 아샤가 이를 지적하자 겉은 멀쩡해도 속은 괴롭다고 토로한 바가 있다. 하지만 리즈의 경우 부모, 친구가 다 죽은 당일 저녁에 배 긁으며 잘 자는 모습과[* '집도 엄마도 이제 없다는 거 알아요..떠나지 말고.. 조금만 더 여기 있어줘요 엄마..' 하며 잠꼬대를 했다. 훗날 N5년의 복선인 셈.], 자신의 마을이 습격당한 것과 똑같은 상황인데도 [[PTSD]] 증상이나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이는 게 아닌 '오 저게 결계인가? 신기방기' 이러고 있다. 그런데 사람이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괴로움이 크면, 방어기제로 (괴로운 것을) 무의식에 묻어버리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더군다나 리즈는 당시 마음을 달랠 겨를도, 달래줄 사람도 없이 당장 아샤에 의지해 생존해나가야 하는 절박한 상황에 놓여 있었다. 그렇기에 리즈가 얼핏 생각없이 밝게 지내는 것도, 자신을 박대하는 아샤에게 속없이 매달리는 것도, 사실 처절하게 살아남으려 애쓰는 안타까운 모습인 것이다. 리즈는 자신의 잘못이 아닌 것도 자신에게 돌리며 속으로 삭이는 경향이 있는데, 심성이 착한 것도 있지만, 부조리한 일들을 겪었을 때 애써 그것을 자신의 탓으로 돌려 합리화를 해야 했던 그간 상황이 축적되어 생긴 버릇일 가능성이 높다. 아테라 부분은 과거 베도 시절에도 지적받았던 부분으로 베도 때는 '속은 괴롭다'는 묘사도 별로 없다가 정식 연재에서는 그런 부분을 추가해서 설득력을 높이려 하였지만 그럼에도 설득력이 모자랐던 것이 문제이다. 2부에 들어와서는 리즈의 성격이나 그로 인한 행동이 개연성 있게 드러나면서 부정적인 평가는 줄어들었다. 따지고 보면 주연 중에서 리즈만 이렇게 이해할 수 없는 감정과 행동을 보였다기보다는, 쿠베라 자체가 감정선의 흐름과 그 개연성 묘사에서 부실했던 탓이 크다. 몰입감 있는 작중 전개로 개연성의 문제를 크게 느끼지 못하게 하였기에 초반의 리즈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들 빼고는 그런 부분이 별로 티나지 않았을 뿐이다. 따지고 보면 어색한 부분은 한둘이 아니었으나 2부로 넘어가면서 많이 개선된 편. 3부에서 리즈가 '스스로를 속여서' 거짓으로 기력을 끌어올린다는 점이 밝혀진 후 1부 리즈의 이해할수없었던 반응에 개연성이 생겼다. 이후 유타의 언급에 의해 어느 정도 자세한 전황을 추측해 볼 수 있어졌는데 수라도에 수년이나 있었던 만큼 유타는 자신과 마루나에 대한것을 리즈에게 밝혔으나 리즈는 '''유일하게 자신에게 남아준 인물 = 자신의 마을을 멸망시킨 수라의 동생'''이라는 점을 스스로 받아들이다 못해 멘붕한 끝에 '''그 부분에 대한 기억을 스스로 지웠다.''' 심지어 이걸 한두 번도 아니고 '''7년''' 동안이나 이를 보면 스스로 기분 나쁘게 느껴질 만한 기억들을 몽땅 망각해 버리거나 흐릿하게 만들고 그 자리를 억지로 행복한 기억으로 채워 넣는 식으로 기력 회복을 가속화시켰으며 일코를 하고 다녔다는 소리. 예기치 못한 일로 생긴 기억상실증만 해도 중증 정신병인데 이렇게 수시로 그것도 자기 편할 대로 저지를 정도면 이미 정신적 문제라고 칭할 수준도 아니다.[* 리즈가 자꾸 특정 기억(유타와 마루나의 진상에 관한 기억)이 불러오는 멘붕을 못 견뎌서 돌아올 때마다 그 기억을 지워버리는 식으로 자기 머릿속에서 격리시키는 것이 [[https://www.msdmanuals.com/ko-kr/%ED%99%88/%EC%A0%95%EC%8B%A0-%EA%B1%B4%EA%B0%95-%EC%9E%A5%EC%95%A0/%ED%95%B4%EB%A6%AC-%EC%9E%A5%EC%95%A0/%ED%95%B4%EB%A6%AC%EC%84%B1-%EA%B8%B0%EC%96%B5%EC%83%81%EC%8B%A4|해리성 기억 장애]]일 가능성도 있다고 보는 사람들도 있다. 해당 장애의 특성이 외상 또는 스트레스에 의한 기억상실로, 중요한 개인적 정보를 기억하는 능력의 상실을 초래하는 것이며 무엇을 잊느냐에 따라 여러 소분류로 나뉘는데 리즈의 증상을 고려해 보면 외상/스트레스 때문에 특정 인물이나 그 가족에 대한 모든 정보 등 특정 범주의 정보만을 망각하는 '체계적 기억상실'의 소분류에 들어맞는다. 리즈에게 있어서 소중한 존재인 유타와 마을과 가족의 원수 마루나가 '가족'이라는 사실 자체가 크나큰 외상적 스트레스를 부여하고 이를 못 견뎌서 특정인의 가족에 대한 정보를 강제로 망각하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 그 외에도 기분 나쁠 법한 기억들을 다 지워버리고 억지로 다른 정보로 끼워 맞추기 하는 것 역시 해리성 기억 장애의 증상 중 하나일 수도 있다.][* 물론 장애라 보기엔 리즈 자체가 자기 기억에 대해 망각의 영역까지 제어하는 상태이므로 확고하게 장애라고 칭하기엔 좀 애매하긴 하지만, 어쨌든 7년 동안 저런 짓을 반복해 왔다면 이성을 챙기고 있다 해도 자기 자신의 기억을 계속 기만하고 망각하고 왜곡시키며 겨우겨우 버티는 것이므로 정상적인 상태는 아니라는 것도 분명하다.] 초반에는 아샤를 밥맛없게 여기더니 갑자기 [[베스트 프렌드]]가 되겠다고 하는 부분 역시도 아샤와 만난 지는 한 달이 되었더라도 아샤가 줄곧 잠들어 있어서 제대로 이야기를 하고 함께 한 시간은 겨우 하루였다는 점이 개연성을 떨어뜨린다. 아무리 자기 목숨의 은인이라 해도 겨우 하루, 그것도 그다지 친근하지도 않게 서로를 대했던 리즈가 '나는 아샤와 가깝다고 멋대로 착각하고 있던 것 같다'라고 생각하는 것은 이해하기 힘들다. 이는 후일 만나는 유타를 타라카에게서 구하러 갈 때도 유사하게 나타난다. 겨우 며칠 함께 여행했다고 목숨 걸고 구하러 가는 게 말이 되느냐는 것. 하지만 11화에서 꽃돌이란 글을 보고 당연히 자기가 자는 방이 원래 아샤 방이라고 생각했다는 점과 설정상 리즈가 자신보다 강한 여자는 동경하면서 자신보다 강한 남자는 질투한다는 걸로 보아 초반에 자신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아샤를 남자 취급해서 그런 걸 수도 있다. 아샤에 대해서는, 리즈는 모든 것을 다 잃고 처음 생긴 인연으로서 아샤를 상당히 특별하게 여기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http://comic.naver.com/webtoon/detail.nhn?titleId=131385&no=37&weekday=|소중한 게 없으면 못 살 것 같아서 소중한 것을 새롭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려는 시작 지점에서 눈앞에 있던 것이 바로 아샤였기 때문이다. 거기에 아샤와 만난 이후에 가족들이 다 죽으면서 기댈 곳이 아샤밖에 없었고 2부에서 밝혀진 진실에 의하면 아샤가 리즈의 주위를 공작질을 해서 사람과 별로 만나지 못하게 해 놓은 덕에 더더욱 아샤에게 의지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